미국 인턴쉽

05 두 달 내내 긴장하고 본 대사관 비자 인터뷰 승인 후기 (+질문리스트 공유)

핑크솔트허니 2024. 8. 14. 16:03

인터뷰 일시: 2024년 8월 7일 수요일 8:45AM

8시에 줄을 서기 시작해서 밖에서 1시간, 안에서 1시간 정도 대기했다.

서류, 양산, 물, 폰 이렇게만 챙겨갔다. 밖에서 줄 설 때 양산이 꽤 도움됨.. 더워서 물은 필수였다.

 

<받은 질문 목록>

영사: (비자페이지 보면서) 미국 갔다온건지

나: 교환학생으로 갔다고 대답

ㅇ: 올해도 갔던데

ㄴ:  Yeah for traveling

ㅇ: 여행하는 동안 어디서 지냈는지

ㄴ: 호텔, 에어비앤비, 친구집

ㅇ: 호텔에서 지내기엔 좀 오래 머문게 아닌지 (두달 머무름)

ㄴ: 맞다고 그래서 다른 도시 여행할땐 호텔에서 지내고 대부분 친구집에 있었다고 대답

ㅇ: 학생인지, 전공이 뭔지, 호스트컴퍼니 뭐하는 덴지, 가서 무슨 일 하는지, 직원 수 몇명인지, 한인회사인지

그러고 Your visa is approved, have a good day 해서 Thank you! you too! 하고 미소지으며 나왔다.

 

줄을 서는데 이영지를 봤다. 혼자만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벗어서 의아했는데 약간씩 들리는 인터뷰와 목소리를 들으니 이영지가 맞는 것 같았다. 한 3-4미터 바로 앞에서 유명 연예인을 본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했고, 덕분에 긴장이 풀렸다. 나중에 영사가 여기서 누가 알아보냐고 질문도 했다. ㅎ (저요.. 할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영사한테 나도 인터뷰를 봤다. 백인 남성이었는데, 인사도 해주고 친절하고 대답할 때마다 수긍도 해주셔서 편안하게 인터뷰를 볼 수 있었다. 

 

사실 비자 거절 이력이 남으면 ESTA 프로그램을 한 10년 간 신청 못한다고 해서 두 달 내내 가끔 악몽을 꿀 정도로 긴장했다. 그래놓고 인터뷰 연습은 일주일 남았을때 함.. 대기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가 조금씩 들리는데, 어떤 사람들은 준비를 정말 안 한 것처럼 보였다. 사실 어렵지 않지만 중요한 인터뷰이니만큼 그래도 충분히 연습해두고 가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대답도 자연스럽게 잘 나올 것이다. 2주에 걸쳐 답변을 수정하고, 돌발질문에도 대비하고, 답변을 모두 외우니 뭐든지 대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떨어질까봐 스트레스 받을 뿐이지 외우는건 금방외움)

 

아래는 네이버카페와 블로그, 유튜브를 뒤져 개인적으로 모든 질문들과 에이전시에서 알려준 최근 돌발질문을 모두 포함해 작성한 질문 리스트이다.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완벽하게 준비했고,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연습도 완벽히 했다.

 

<준비한 질문 목록> (받은 질문 밑줄)

미국 방문 목적

미국에서 인턴쉽 하고자 하는 이유

한국에서 취업해도 되는데 왜 굳이 미국이어야 하는지/이미 미국 갔다왔는데 왜 또 오려고 하는지

인턴쉽 갔다와서 계획

무슨 회사인지

가서 무슨 일 할건지/어떤 종류의 인턴십 할건지/TIPP

더 자세한 업무가 뭔지

뭐 배우고 싶은지

+회사에서 무슨 툴, 프로그램 쓰는지

인턴십/회사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회사 선택한 이유

졸업 여부, 졸업 후 근황

학교에서 뭐배웠는지/어떤 수업 들었는지

이전에 미국 방문한 적 있는지

+교환학생 어땠는지, 왜 갔는지

+여행가서 뭐했는지

(준비한거엔 없었지만 받은 질문) 여행가서 어디서 지냈는지

+같은 비자인지

J1이 무슨 비자인지 아는지

미국에 아는 사람 있는지, 어떻게 만났는지

누구랑 여행했는지

가서 영어 공부할건지

회사 직원수/부서 직원 수/인턴 수

그 회사가 왜 한국인 인턴을 필요로 하는지

무슨 부서 있는지

비용 마련 어떻게 할건지

부모님 직업

회사가 집 마련해주는지

보스이름

한인회사인지

회사에 한국이 몇명인지

보스가 한국인인지

인터뷰에서 무슨질문 받았는지

회사와 인터뷰 어떻게 봤는지

전공과 업무 연관성

이번해 몇명 졸업했는지

여행할건지, 어떤 문화경험할건지

정확히 어떤 제품을 파는 회사인지

(직무와 다른) 일을 할건지